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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고혈압성 콩팥병이란? 정의와 증상 총정리

by 윤슬의 빛 2025. 6. 30.

고혈압성 콩팥병이란? 정의와 증상 총정리

 

고혈압과 신장병의 관계를 아시나요? 지금도 고혈압은 소리 없이 콩팥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신장도 함께 봐야 합니다. 소변 변화, 부종, 피로.. 우리의 신장이 위험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콩팥병의 정의와 증상, 자가진단법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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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고혈압, 그 끝에 숨겨진 위협”

    고혈압이 단지 ‘심장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나요? 혹은 약만 잘 먹으면 괜찮다고 별다른 증상이 없으니 별일 아닐 거라고 안심하고 있진 않나요?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고혈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침묵 속에서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 특히 ‘콩팥(신장)’을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혈압성 콩팥병’입니다. 문제는 이 질환이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으며 알아차렸을 땐 이미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건강하다고 믿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자신의 콩팥이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고혈압성 콩팥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운로드.pdf
    0.13MB

    1. 고혈압성 콩팥병이란?

    고혈압성 콩팥병은 말 그대로,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한 신장 손상을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는 ‘고혈압성 신증(hypertensive nephrosclerosis)’이라고 부르며 고혈압이 지속되면서 신장의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고 기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배출하는 ‘정화 공장’입니다. 하지만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이 정화 공장의 모세혈관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결국 콩팥은 점점 제 기능을 잃게 됩니다. 이 질병은 특히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 혹은 혈압 약을 끊거나 간헐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에게 더 빠르고 조용하게 진행됩니다.

     

    2. 고혈압과 신장과의 관계

    고혈압과 콩팥은 ‘쌍방향 관계’입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콩팥 기능이 떨어지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혈압을 더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수분과 염분을 조절하는 기관인데 기능이 떨어지면 나트륨과 체액이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더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고혈압과 콩팥병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질환군으로 묶입니다. 한쪽만 관리해선 절대 건강을 지킬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고혈압 초기증상: 자가진단으로 빠르게 알아보는 방법

    고혈압 초기증상은 자주 나타나지 않지만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에 인지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자가진단법과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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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고혈압성 콩팥병의 주요 증상들

    고혈압성 콩팥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초기에 몸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심장처럼 쿵쾅거리지도 않고 간처럼 통증을 보내지도 않습니다. 신장은 그저 묵묵히, 조용히 제 기능을 잃어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을 너무 늦게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더 크게 뜨면 신장은 확실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변의 변화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나는 곳은 소변입니다. 소변의 양이 예전보다 줄어들거나 거품이 많아지는 현상이 있다면 신장의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거품은 단순한 기포가 아니라 단백뇨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소변에 단백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신체 붓는 증상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붓거나 오후가 되면 발등이나 발목이 붓는 증상도 신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납니다. 이는 체내에 수분과 나트륨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부종이며 특히 ‘좌우 대칭적으로’ 붓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로감

     

    피로감 역시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유 없는 무기력, 집중력 저하, 늘어지는 몸의 느낌은 흔히 스트레스로 오인되기 쉽지만 사실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생기는 전신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혈압 불안정

     

    기존에 복용하던 혈압약이 갑자기 잘 듣지 않는 느낌 혹은 혈압이 불안정하게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상도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이 깊습니다. 신장이 수분·염분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혈압의 균형도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작고 일상적인 듯 보이지만 사실 신장의 붕괴를 알리는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몸이 말을 걸기 시작했을 때,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신장 보호를 위한 식이요법 가이드표 다운로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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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고혈압은 숫자로 보이지만 콩팥의 이상은 숫자보다 느낌으로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장 먼저 자각해야 합니다. 아래 항목들을 천천히 읽어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각 문항에 “그렇다”라고 답한 개수가 3개 이상이라면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를 넘어서 신장 기능 저하의 가능성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 고혈압 진단을 받은 지 5년 이상 되었고 특별한 신장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
    • 혈압약을 하루라도 자주 빼먹거나 본인의 판단으로 중단한 경험이 있다.
    • 최근 들어 눈꺼풀이나 발목, 발등이 붓는 느낌이 자주 들고 눌렀을 때 자국이 남는다.
    • 소변을 볼 때 거품이 심하거나 소변 색이 이전과 다르게 탁해졌다.
    • 밤에 자는 도중 2회 이상 소변 때문에 깨는 일이 반복된다.
    • 혈압이 140/90mmHg 이상으로 오르내리고 있으며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 특별히 활동량이 많지 않아도 피곤하고 멍한 상태가 자주 지속된다.

    이 체크리스트는 어디까지나 자기 경고등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정직하게 마주 보는 것에서 진짜 건강 관리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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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병원에 가야 할 시점?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알부민)가 확인된 경우
    •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며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동반될 때
    • 발이나 얼굴에 급격한 부종이 나타났을 때
    • 소변량이 급격히 줄거나 하루 종일 거의 없을 때
    • 이전보다 혈압약의 효과가 현저히 줄어든 경우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신장초음파, 사구체여과율(eGFR) 등을 통해 정확한 신장 기능 상태를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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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콩팥 건강을 위한 실천 전략

    신장은 “고마운 침묵자”입니다. 늘 묵묵히 혈액을 걸러내고 노폐물을 배출하며 몸속 균형을 잡아줍니다. 하지만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래 전략들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신장 건강에 분명한 효과를 주는 핵심 포인트들입니다.

     

    저염식 실천

     

    소금은 신장의 적입니다. 또한 혈압을 상승시키는 가장 직접적인 요소이며 고혈압 환자에게는 하루 5g 이하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된장국, 국물요리, 젓갈, 김치, 라면 등은 ‘습관적으로 먹는 염분 폭탄’입니다. 입맛은 습관이고, 습관은 바뀔 수 있습니다. 싱겁게 먹는 습관은 단순한 식단 조절이 아니라 당신의 신장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수분 섭취 조절

     

    물은 많이 마시면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물은 넘치게도, 부족하게도 마시면 안 됩니다. 신장 기능이 이미 저하된 사람에게는 오히려 수분 과잉이 부종과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마셔도 요독 배출이 어려워지므로 자신의 신장 상태에 따라 의사와 함께 수분 섭취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변 색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맑은 옅은 노란색이 가장 건강한 신호입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작은 운동이 신장을 살립니다. 하루 30분, 주 5일의 유산소 운동은 혈압 조절과 신장 혈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긴 사람은 하루 중 일정 시간은 반드시 몸을 움직이는 시간으로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약이 아닙니다. 약보다 먼저, 더 오래가는 습관입니다.

     

    식이 영양소 조절

     

    콩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단백질, 인, 칼륨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단백질: 지나치게 많으면 신장을 혹사시킵니다. 육류, 유제품 섭취는 조절 필요
    • : 과잉 섭취 시 혈관에 칼슘 침착 유도.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에 많이 포함
    • 칼륨: 신장이 칼륨 배출을 못 하면 부정맥 위험. 바나나, 시금치, 토마토 등을 과다 섭취하면 위험

    모든 식이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혈압약 복용의 원칙

     

    복용 중인 약은 절대 내 맘대로 끊지 마세요. 고혈압 약을 먹다 보면 “지금은 괜찮은데 안 먹어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은 증상을 없애는 게 아니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도구입니다. 복용 시간, 용량, 병용 여부는 절대 임의로 변경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혈압 체크와 주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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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고혈압성 콩팥병의 정의와 증상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혈압성 콩팥병은 침묵 속에서 파괴되는 병입니다. 우리는 흔히, 소리 없는 것이 무섭다고 합니다. 콩팥의 손상은 아무 말 없이 진행되지만 피로, 부종, 소변 변화 속에 분명한 목소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콩팥은 이미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침묵하는 콩팥이 보내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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