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떨림, 걸음 변화, 표정 감소? 파킨슨병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파킨슨병 초기 징후들! 초기 증상 5가지를 통해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중년 이후 주의해야 할 신경계 질환, 파킨슨병 증상별 자가진단법과 관리 팁을 소개합니다.
≣ 목차
1.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
어느 날 문득! 내가 걷는 속도가 예전보다 느려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가 더딜 뿐만 아니라 손끝이 떨리거나 표정이 굳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러한 변화를 '나이 탓'이라며 넘기곤 합니다. 그러나 그 작고 미묘한 신호가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파킨슨병의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2. 파킨슨병이란 무엇인가?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운동 기능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이라는 부위에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점차 줄어들면서 나타나며 근육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균형과 자세에 문제가 생깁니다. 대개 60세 이후에 발생하지만 조기 발병도 드물지 않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파킨슨병 초기 증상 5가지
3-1. 느린 움직임 (서동증)
파킨슨병의 핵심 증상 중 하나로 몸의 전반적인 움직임이 느려지고 둔해집니다. 이를테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침대에서 일어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양말을 신는 등 단순한 동작이 점점 힘들어집니다. 걸음걸이가 작아지고 팔의 흔들림이 줄어드는 것도 서동증의 징후입니다.
3-2. 떨림 (진전)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증상입니다. 보통 손이나 손가락에서 시작되며 휴식 중에 더 잘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TV를 보거나 앉아 있을 때 한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떨림은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심해지며 반대 손으로 물건을 잡으려 할 때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3-3. 얼굴 표정 변화 (가면 얼굴)
주변에서 "왜 그렇게 무표정해?"라는 말을 듣는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안면 근육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미소나 찡그림 같은 감정 표현이 줄어들게 됩니다. 눈을 깜박이는 횟수도 줄어들며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굳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3-4. 균형 및 자세 문제
자세가 앞으로 굽는 경향이 나타나고 걸을 때 발이 잘 떨어지지 않으며 몸의 중심이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낙상의 위험도 높아지고 계단이나 경사진 곳에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는 의자에서 일어날 때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기도 합니다.
3-5. 근육 경직
팔, 다리, 목 등 근육이 뻣뻣해지고 유연성이 떨어지며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움직임이 제한되고 관절 부위에 뻐근함이 느껴지며 특히 한쪽 팔다리에만 증상이 집중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직은 자연스러운 일상 움직임을 방해하게 되며 자주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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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기 증상을 자가진단하는 방법
- 거울 앞 자기 관찰 : 얼굴 표정, 눈 깜박임, 미소 등을 체크해 보세요.
- 소근육 테스트 : 글씨가 작아지거나 단추 채우기 같은 정교한 동작이 어려운지 확인합니다.
- 걸음걸이 평가 : 걷는 속도, 보폭, 팔 흔들림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에게 피드백받기: 타인의 눈이 의외의 단서를 줄 수 있습니다.
- 영상으로 촬영하여 비교 : 일상 동작을 주기적으로 기록하여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5. 마무리 : 조기 발견이 삶의 질을 바꾼다
지금까지 파킨슨병 초기 증상 5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파킨슨병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금 내 몸이 보내는 미세한 신호들을 귀찮게 여기지 마세요. 우리의 삶은 아직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그 가능성은 주의 깊게 몸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변화는 두려움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오늘부터 내 몸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보세요. 그것이 건강한 미래를 여는 첫걸음입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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